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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사용후기

여보 정말 블랙홀이 맞아요

5점 정갑중 2011-07-06 추천: 추천 조회수: 445

저희 집 주위에 논이 있어 봄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저녁이후로는 마당에 나가 거닐거나 커피 한 잔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해질 무렵부터 얼굴부위로 우글우글 걷기도 힘들 정도로 극성이기 시작하는 모기떼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워지는 때부터는 밤뿐만 아니라, 한낮의 그늘진 곳에서도 모기들이 은근히 왱왱거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시기에 내가 이빨때문에 치과의원에 들렸다가 우연히 본 신문에서 블랙홀에 기사를 읽고, 집에 와서

광고란 으레 과장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신청이 토요일인데 배달이 일월요일 연휴 다음날 바로라는 것을 듣고도 상투적인 말이니 기대도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6월 27일 오후지만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저는 즉각 마당 중앙에 전선을 연결하여 사용서대로 1.5m 공중에 블랙홀을 걸어 설치했습니다.

해가 진 뒤 귀가한 아내가 방으로 들어서면서 소리쳤습니다.

"여보, 정말 블랙홀인 모양이어요. 모기들이 쏙쏙 빨려 들어가요. 호호. 잠깐이지만 보고 있자니 정말 재미 있던데요. 호호호."

아내의 호들갑스런 웃음소리에 우리는 마당으로 나가 함께 구경했습니다.

본래 남의 집 불구경과 남들 쌈구경이 재미있다고 했지만, 이 구경도 그에 못지않게 재미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블랙홀 근처까지 유인된 모기들이 쏙 빨려 들어가는 모습은 TV에서 본 블랙홀로 별들이 빨려 들어가는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그것을 보고 아내는 '모기들이 블랙홀 속으로 다이빙한다'고  표현했습니다.

다음날 저녁식사 후 커피 한 잔을 들고 마당으로 나온 아내가 말했습니다.

"블랙홀아, 고맙다."

평소에는 1-2분 정도에도 노출 된 피부나 옷 위로 시커멓게 달라붙던 모기들이 줄어든 개체수로, 커피 한 잔을 다 마시도록 간간이 블랙홀로 다이빙하는 모기들을 바라보는 여유를 갖게한 블랙홀을 보며, 아내가 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제품을 발명한 분들과 유통을 위하여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께 저 또한 이 말을 꼭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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